민주당은 17일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선거관리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선관위를 부위원장 2명을 포함해 9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토록 돼있는현행 규정을 개정, 부위원장 3인을 포함해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하고 선관위원에 외부인사를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는 또 당 선관위와 전당대회준비위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긴급히 당헌.당규를 바꿀 필요가 있을 경우 확대간부회의 의결로 당헌.당규를 개정해 그 직후 당무회의에서 추인받도록 의결했다. 당 관계자는 "이번 경선의 경우 국민참여경선제 실시로 인한 국민선거인단 공모업무 등 중앙당 선관위의 업무부담이 많아져 선관위원을 증원하고 공명선거 차원에서 외부인도 영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