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은 올해 3국의 대북정책 방향조율 등을 위해 오는 25일 서울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를 개최하기로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7일 "한미일이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위해서는 3국의 대북정책 조율이 중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올들어 첫 TCOG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키로했다"고 밝혔다. TCOG 회의에서는 남북 및 북미, 북일대화의 재개전망과 최근 동중국해에서의 북한선박으로 추정되는 괴선박 침몰사건, 대북 인도적 지원문제 등 대북현안을 조율할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 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 미국에서 제임스 켈리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일본에서는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성 아주국장이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24일 양자협의를 열어 대북정책 외에 2월 초 한승수(韓昇洙)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간의 외무장관 회담과 2월 중하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 간의 서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