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17일 미국정부에 대해 노근리 양민학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고 "추모사업을 약속하고 1년 이상이 지나고 있는데도 아직 아무런 구체적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년전 미국측은 노근리 사건에 대한 한.미 공동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양민 학살이 있었으나 고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이런주장을 뒤집는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나온 만큼 사건 진상을 재조사해 주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희생자와 유가족 앞에 사과하고 약속한 추모비 건립과 장학금 지급에도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