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최고의 수사검사''로 불릴 정도로 검찰 안팎에서 능력과 신망을 인정받은 엘리트 검사출신이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서울고검장 시절인 작년 5월, 검찰 인사를 앞두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터주기 위해 용퇴했다. 사시 합격전 은행 근무경력을 활용, 경제범죄 및 화이트칼라범죄 수사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 특별수사통이며, 경제사범을 가중처벌토록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이 이 신임총장의 경제사범 수사를 계기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도 있다 대검 중수부 과장 시절 이철희.장영자씨 부부 어음사기 사건을 무난히 처리했고이후 영동개발 사건, 환란수사, PCS 종금사 비리, 세풍수사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처리했으나 불운하게도 일선검사장을 거치지 못했다. 합리적인 추궁과 설득으로 자백을 받아내 피의자가 구속되면서도 ''잘해줘 고맙다''는 감사표시를 했을 만큼 부드러운 수사기법으로도 명성이 높다. 형이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이며, 동생은 이정재 전 재정경제부 차관으로 형제 3명이 작년에 모두 현역에서 물러나 화제가 됐다. 부인 유근향(57)씨와 2남1녀. ▲경북 영주(59) ▲경북고.서울대 법대 ▲사시 11회 ▲대검 중수 2.3과장 ▲서울지검 특수1부장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총무.중수부장 ▲부산고검장 ▲서울고검장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