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유삼남(柳三男) 해양 수산부장관은 16일 다케베 쓰토무(武部勸) 일본 농림 수산상과 가진 회담에서 민간 어업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해양 수산부가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꽁치 협상을 포함한 2002년 EEZ(배타적 경제 수역)입어 협상이 원만히 타결된 것을 평가하고 향후에도 양국 수산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특히 정부간 협정 체제가 점차 정착됨에 따라 자원 관리, 어업 질서확립 및 어선ㆍ어구 분쟁 처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어업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해양 수산부는 밝혔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150만속으로 책정된 올해 대일(對日) 김 수출량(IQ)을늘려주고 방어, 고등어, 전갱이 등 9개 품목의 수입 쿼터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