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노갑 전 고문은 16일 시사저널 기사가자신을 ''진승현 게이트''의 배후인물로 지칭, 명예를 훼손했다며 시사저널 발행사인독립신문사와 기자 등 5명에 대해 5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권 전 고문은 "작년 12월27일자 시사저널의 진승현 게이트 관련 기사에서 ''구속된 김은성.정성홍.최택곤씨는 동교동계 인물이며 검찰 수사의 종착점은 권노갑씨가될 것''이라고 썼으나, 나는 김씨나 정씨와는 모르는 사이고 최씨와는 이미 3년전부터 왕래를 끊었다"며 "이는 사실무근의 허위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측은 "신뢰할만한 취재원으로부터 취재해 충분한 근거를 갖고 쓴 것"이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 전 고문은 이에 앞서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 수사가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