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16일 74회 생일을 맞는다.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반영하듯 YS의 상도동 자택에는 생일 전날인 15일 오전부터 각당 대표와 대선주자,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축하가 쇄도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최고위원은 15일 상도동에 축하화분을 보냈거나 16일중 보낼 예정이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15일 난화분을 보냈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 강삼재(姜三載) 부총재도화분을 보내기로 했다. 또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의원, 한이헌(韓利憲) 전 청와대 경제수석, 서석재(徐錫宰) 전 의원 등 전.현직 정.관계 인사 상당수가 16일 생일축하차 상도동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오는 21일 경남 마산을 방문, 부친 홍조(洪祚) 옹에게 새해인사를 드린 뒤 인근 거제 선영에서 성묘를 하는 등 이틀간 거제와 부산에서 머물며 새해 구상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