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분위기의 조기과열 방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사무총장 회담을 민주당에 제의키로 했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대선뿐 아니라 지방선거를 감안할 때 수만명의 후보가 나와 선거분위기가 조기과열될 우려가 있다"며 "그렇게 되면 양대선거가 경제에 아주 나쁜 영향을 끼치고 정부행정이 무기력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여야 사무총장끼리 만나 대책을 세우고, 열을 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중앙당을 비롯, 각 시.도지부 및 지구당에 공문을 보내 "당직자들은 조기에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