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위원장 양승규)소속 실무급 간부 10여명이 14일 오후 진상규명위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오는 15일 청와대에 사퇴서 제출의사를 밝힌 위원장 등 상임위원 3명을포함, 이날 사퇴서를 제출하거나 제출 의사를 밝힌 간부는 13~14명으로 늘어났다. 과장급 간부 4명과 팀장급 중간간부 6~7명은 사퇴서에서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이 진상조사 업무를 실무적으로 담당한 간부들에게도 있는 만큼 상임위원단이 사퇴서를 제출한 상황에서 행동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출한 사표는 후임 위원장에 의해 처리여부가 결정된다. 위원장을 포함 상임위원들에 이어 실무급 간부들마저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진상규명위의 활동은 당분간 실질적 공백상태를 맞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