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대구 수성을) 의원은 최근 김만제(金滿堤.대구 수성갑) 의원이 제기한 ''TK세력화론''에 대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망언중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4일 낮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실적으로나 이론적으로 ''TK세력화''가 어떻게 가능하며, 국회의원이 27명에 불과한 TK한테 당권을 내놓으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겠는냐"면서 "TK세력화론은 이를 제기한 사람의 의식과 발상에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김 의원이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의 세력화로 당권 분리를 관철하자''면서 제기한 `TK세력화론''은 ''지역감정을 조장한다''는 여론의 호된 비난과 함께 시지부장인 이해봉(李海鳳)의원과 윤 의원 등 지역 의원들의 잇따른 비판에 직면, 앞으로 공감대 확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윤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 "대구지역 경제가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처함에 따라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을 위해 마지막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봉사를 하겠다"고 밝혀, 중앙당 방침이 결정되면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