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력형비리진상조사특위(위원장 정형근.鄭亨根)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제보받은 군납 중심의 군수비리와 건설분야등에서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해 현장조사 활동을 벌이는 등 각종 권력형 비리의혹에대한 조사.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위 간사인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회의 후 "벤처비리를 중심으로 한 권력형비리들이 앞으로도 계속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금까지 주로 문제가된 금융.벤처비리뿐 아니라 군납을 중심으로 한 군수비리와 건설분야 등에서 권력형비리가 적지 않다는 제보가 다수 확보된 만큼 이들에 대한 현장조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위는 앞으로 최소한 주1회 전체회의를 열어 소속 의원들간 정보를교환하고 조사전략을 논의키로 했다. 이주영 의원은 "각 의원별로 확보한 권력형 비리 제보가 상당수이며, 현재 사실여부에 대한 검증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은 수사과정을 지켜본 뒤 미진할 경우 새로운 사실을 공개하고 국회 국정조사나 특검제 도입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