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진항 동방 31마일 해상에서 표류하다 러시아 선박에 의해 구조, 진해항에 입항한 북한 민간인 3명에 대해 관계당국은 대공용의점이 없으면 통일부를 통해 신변을 북한에 인도키로 했다. 해경과 국정원 등 합동심문조는 북한 민간인 3명을 태운 러시아 상선 소르모프스키호가 12일 오전 7시께 진해항에 입항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조난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동심문조 관계자는 "이들이 선박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미뤄 대공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일단 드러났다"며 "건강진단을 실시한 뒤 이들이 북한 송환을 희망하면 통일부을 통해 신변을 인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해=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