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로 확정됐다. 정태익(鄭泰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2월 20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등 한반도 정세, 월드컵에 대비한 대(對) 테러공조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방한기간중 주한미군을 방문, 장병들을 위로하고 확고한 한미동맹관계를 대외적으로 천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하며 한국 방문을 마친뒤 중국을 방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 및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