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올해 안보정책 목표를 ''남북화해 협력증진''으로 설정하고 전방위 안보태세 유지와 한반도 평화공존 기반 구축 등을 분야별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올해 첫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북·일 관계가 진전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간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월드컵대회 등 국제행사에 앞서 대(對)테러 태세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