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제에 국민 61.8%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민주당이 10일 밝혔다. 민주당이 지난 8일오후 전국 만 20세이상 남녀 2천352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자동응답시스템) 방식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경선에 선거인단으로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61.8%로, 한달전인 지난해 12월6일의 조사결과(46.2%)에 비해 15.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남지역은 71%가 참여를 희망했고 서울(62.6%)도 평균선을 넘었으며, 부산.울산.경남(58.1%)과 대구.경북(51.1%)도 평균선은 밑돌았으나 절반이상이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후보가 당대의원 경선만 거쳐 선출된 후보보다 경쟁력이있을 것이란 응답도 70%에 달했다. 국민경선 투표방식으로는 38.8%가 현장투표를 선호했고 이어 인터넷투표(35.1%)와 우편투표(22.5%)의 순이었다. 인터넷투표 선호율은 20대(62.9%)와 30대(43.1%),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52.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의 쇄신운동에 대해 55.9%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6%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