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 체류중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이 오는 11일 오후 귀국하려던 일정을 다음달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위원의 측근은 10일 "권 전 위원 부부가 독감에 걸린 데다 내일 귀국해도동북아경제포럼이 하와이에서 주최하는 동북아 물류기지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9일께 다시 출국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아예 세미나와 설연휴 후 2월 중순께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 전 위원의 귀국 예정일이 지난 4,5일에서 계속 연기돼온 점을 감안하면 국내 정치상황을 감안해 장기간 체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