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김''의 남편 윤태식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진 박준영 국정홍보처장(전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은 9일 입원중인 분당 차병원에서 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씨를 만난 적이 있는가. "공보수석 때 두 차례,국정홍보처장 때 한 차례 등 지난해 모두 세 차례 정도 집무실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누구 소개로 만났나. "집무실로 찾아와 만났을 뿐이다. 처음 만났을 때는 ''벤처기업을 하는데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으로 성공했다''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의미있게 쓰고 싶다''는 말을 했다" -금품을 받거나 주식을 보유하고 있나. "(윤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은 물론 외부에서 만나 밥을 먹은 적도 없고 (패스21) 주식도 없다" -윤씨 사업을 도와준 적 있나. "언젠가는 (윤씨가) 전화를 걸어 건강보험 관련 스마트카드를 개발했는데 정부에서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사업을 소개했다. 당시는 건강보험 재정이 어려울 때라서 보건복지부에 잘 설명해 보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윤씨에게 조카 취업 부탁을 했다는데. "조카는 물론 친척의 취업을 부탁한 적도 없다. 윤씨가 사업을 확장한다고 해 어렵고 딱한 사람이 있다며 주변에서 부탁한 한 명의 취업을 윤씨에게 소개해 준 적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