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중 총무직을 사임할 것으로 보여 후임 총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당헌당규 개정으로 총무는 당연직 최고위원직을 맡게 될 뿐 아니라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후보 추천권,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권을 갖는 등 막대한 권한 때문에 희망자가 10명 안팎에 달하고 있다. 현재 공개적으로 출마의사를 피력하는 인사는 쇄신연대 총간사인 장영달 의원과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광태 의원,유용태 노동부 장관 등 3명이다. 또 김경재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와 총무 선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으며,임채정 의원도 도전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경선 때 이상수 총무와 결선투표까지 갔던 천정배 의원측은 "총무직도 중요하지만 대선경선 국면에서 고려할 변수가 많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