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다음달 중순부터 전국 227개 지구당별로 지구당 정기대회와 일반 공모를 통해 대통령 후보 경선 선거인단을 선출하기로하고 9일부터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인단은 총 7만760명으로 대의원 1만4천152명, 당원 선거인단 2만1천228명, 일반 국민 선거인단 3만5천38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의원

대의원은 중앙당과 지구당의 주요당직자, 당 소속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이 추천하는 ''당연직 대의원''과 지구당 대의원 대회에서 선출하는 ''지구당 선출대의원''으로 구성된다.

당연직과 선출직 대의원의 구성비율은 34.4%와 65.6%로 여성과 40세미만이 각각30% 이상 포함되고 사회 각계각층의 직능대표성을 반영하는 한편 읍.면.동별 인구비례도 감안해 대의원을 선정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당연직 대의원 선출과정에서 지구당 대의원 대회는 요식행사에지나지 않았으며, 사실상 지구당 위원장이 대의원들을 내정하는 바람에 전당대회에서 지구당 위원장의 입김이 많이 작용해온 점을 감안,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민주당은 일단 `국민경선'' 취지에 맞게 선정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위해 ▲민주화 투쟁 경력 ▲개혁성 ▲전문성 ▲당 기여도 ▲신뢰성 등 5가지 선정기준을 각 지구당에 제시할 계획이다.

◇당원 300만명에 달하는 일반 당원을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선출하느냐를 놓고 고심중이다.

우선 현재 10만명에 달하는 동협의회장과 지역장, 활동장 중 추첨 또는 당원 투표, 소위원회를 통해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반 당원도 대의원 선출과 마찬가지로 여성과 40세미만이 각각 30% 이상 포함되고 읍.면.동별 인구비례를 감안한다.

◇일반 국민 공공기관과 대학, 백화점, 재래시장, 지구당사에서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우편이나 인터넷 공모도 실시한다. 민주당은 30만-50만명 신청을 목표로 하고있다.

당원이 아닌 사람이 당 후보 선출에 참여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배됨에 따라 입당원서와 동시에 경선참여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공모가 끝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거인단 3만5천명을 뽑는다.

박양수(朴洋洙) 조직위원장은 "대의원과 일반 당원은 다음달 중순부터 28일까지선출을 마치고 일반 국민 선거인단의 경우 참여인원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3월초까지 공모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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