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7일로 76세 생일을 맞았다. 김 총재는 이날 신당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조찬을 함께한 뒤 당사로 출근,평소처럼 오전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이 총재는 신규조직책 4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강조 했다. 김 총재는 저녁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부부동반으로 생일축하연도 가졌다. 한편 이날 김 총재 자택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이한동 총리,박태준 전 총리 등이 축하 난을 보내왔다. 이밖에 한화갑 고문,박상천 고문,김중권 고문 등 민주당 일부 대권주자들도 생일을 축하 하며 난을 보냈으나 김근태 고문,노무현 고문,정동영 고문등 대권주자들은 난을 보내지 않았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