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사랑의 전화(대표 심철호) 사회조사연구소가 지난해말 전국의 성인남녀 636명을 대상으로 실시, 7일 밝힌 정치인 이미지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정몽준 의원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1, 2위를 다퉜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의원이 전체 17개 항목중 ▲경제정책 수행능력 ▲국제적 지위향상 정책수행 능력 등 7개 항목에서 수위를 차지했고, 이 총재는 ▲국가안보 정책수행능력과 사회정의실현정책 능력 등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은 ''민주주의 토착화 정책수행 능력'' 등 3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고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는 ''사회보장 정책수행능력'' 항목에서,고건 서울시장은 `교육발전 정책수행능력''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총재는 회사 기획실과 총무부에 채용하고 싶은 대선후보를 묻는 항목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고, 회사 영업부와 대외협력부에 채용하고 싶은 대선후보로는 정몽준 의원이 1위로 꼽혔다. 또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함께 마시고 싶은 후보, 마지막까지 생사고락을 같이할 후보 항목에서 노무현 고문이, 퇴근후 여행을 함께 떠나고 싶은 후보 항목에서 정몽준의원이 가장 많이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