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당무회의 결정에 따라 전당대회와예비선거를 관리할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이달 중순 발족시킬 계획이다. 전대준비위는 대의원대회 소집과 운영, 홍보 및 당헌개정안의 정리, 강령.기본정책의 개정 등 당무를 맡게 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전대준비위원장은 당연직으로 사무총장이 맡게 됨에 따라 이협(李 協) 사무총장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며, 당무회의에서 선임하는 부위원장 2인을 포함해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선관위는 대통령과 지도부 후보등록과 선거공영제에 따른 선거운동 관리, 선거부정의 적발 및 제재, 투.개표 전반의 업무를 관리한다. 특히 이번 대통령후보 선출의 경우 대의원 뿐 아니라 일반 당원과 일반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함에 따라 당원과 국민선거인단 공모, 16개 시도 순회경선 관리 등 선관위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6개 시도별로 지역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선관위는 선거관리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9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은 모두 당무회의에서 선출한다.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인사의 기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순형(趙舜衡) 김충조(金忠兆) 유재건(柳在乾)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중 조순형 의원은 최고위원 경선도전을 검토중이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당헌.당규개정 소위를 구성해 당헌.당규를 손질한 뒤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