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민주) 의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신병치료를 받기 위해 6일 오후 가족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의원의 이번 방문은 지난 80년대 초 고문으로 인한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약 2개월간 미국에 체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공항에 출영나온 친지와 당 인사 30여명에게 "잘 치료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공항에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과 배기선(裵基善) 최재승(崔在昇) 윤철상(尹鐵相) 박양수(朴洋洙) 심재권(沈載權) 의원 등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귀국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그러나 권력형비리 의혹사건이 터질 때마다 거론되고 또 각종 게이트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행여 일각의 우려처럼 ''정치적 폭풍을 피하기 위한 기획출국''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또 "이용호게이트 특검이 가동중인 만큼 필요하다면 미국체류중이라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며, 달포후 귀국하는 대로 진지하고 겸허하게 국민적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angels@yna.co.kr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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