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향한 여야 각당의 대선후보 경선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는 이번주중 각각 당내 대선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정치일정을 확정하거나 전대시기 및 경선방식을 확정할 `전당대회특별위원회''(전대특위)를 구성키로 하는 등 사실상 경선 국면에 돌입했다.

특히 여야가 빠르면 4월, 늦어도 6월 지방선거 전에 차기 대선후보 선출을 완료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해가고 있어 여야 내부의 예비주자간, 정파간 경쟁이 가열되면서 신년정국은 대선정국으로 급격히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6일 상임고문단회의에 이어 7일 당무회의를 열고 대선 후보 및 지도부선출 전대시기와 지도부 구성 방식 등 당 쇄신안과 정치일정에 대한 막판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나 후보선출 전대는 4월개최가 확실시된다.

민주당은 당무회의에서 전대시기 등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는대로 당헌.당규 개정 소위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및 경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사고지구당 정비에 나서는등 당체제를 경선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어 내달 20일께 대선후보 등록을 실시하고 3월 10일께 제주도를 시작으로 16개 시.도에서 경선을 실시해 4월 20일께 서울 경선 및 전당대회를 개최, 대선후보와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7일 이회창(李會昌)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전대특위 구성안을 확정, 전당대회 시기와 대통령 후보의 권역별 경선 여부 및 대의원 증원 등 핵심현안들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 특위에서 전대 시기(4월 동시실시 또는 4월.6월 분리실시)와 경선 방식이 결정되는 대로 이상득(李相得)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가동, 전대 개최 장소 등 본격적인 실무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가 이 총재의 총재직 사퇴를 요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대권.당권 분리론을 둘러싼 논란도 가열될 조짐을 보이는 등 적지않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도 조만간 경선 참여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r@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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