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7일 당무회의에서 정치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이달중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정 고문은 6일 "정치일정과 쇄신안이 확정되는 대로 주변 동료.선배들의 자문을 구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며 "이달중 기자회견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어 "대선후보.대표 중복출마가 허용되더라도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대선후보쪽에만 도전하겠다"고 대선출마의 뜻을 명백히 했다.

그는 또 대선후보 선출 전대시기와 관련, "당내 논의과정에서 3-4월 개최론이 다수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파악한다"며 "표결보다는 합의에 의해 처리되는 게 좋으며 이런 의견을 쇄신연대 의원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선호투표제(결선투표제)와 관련해선 "지난 총선에서 16표차로 당락이 결정된 사례도 있는 것처럼 근소한 차이가 생길 경우 대표성, 정통성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선호투표제는 좋은 방안으로 생각한다"며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정 고문은 그러나 대선주자간 또는 당권.대권 주자간 연대에 대해서는 "연대는 필연적으로 배제를 불러 갈등의 불씨가 된다"며 "정신적으로 협력, 격려할 수 있는 만큼 굳이 연대형식을 통해 불협화음을 초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당내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베트남을 방문한 데 대한 일각의 비판론에 "구랍 31일 당무회의에 참석한 뒤 출국했으며 4일 회의에는 쇄신연대의 방침에 따라 불참했던 만큼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기회있을 때마다 외국에서 견문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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