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7일 시내 한 호텔에서 회동, 최근의 정국상황과 올해 양대선거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의 76회 생일 축하를 겸해 이뤄지는 이날 회동은 부부동반 형식이 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6일 전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10월7일 JP가 상도동 자택으로 YS를 심야방문한 이래 3개월만의 일이다.

JP는 오는 15일 대전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YS와의 회동을 통해 부산 휴가에서 가다듬은 `내각제 개헌''을 매개로 한 정계개편 구상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총재는 지난 4일 "상도동에 가면 내각제 얘기도 할 것이며 그분도 본래는 내각제론자였다"면서 "그분들이 나처럼 명쾌히 생각을 나타낼지는 의문스러우나 국가최고관리자 경험을 가진 분들이 생각을 나타내면 국민에게 영향이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 총재는 6일 오후 부산에서 귀경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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