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등 6개 진보단체는 올해 지방선거전에 단일 진보정당을 창당,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전국연합, 전국빈민연합, 한총련 등 5개 진보단체 지도부는 지난 3일부터 3일간 강릉에서 가진 대표단 수련회에서 이같이 합의했으며, 전국농민총연맹도 이에 원칙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한 관계자가 6일 전했다.

국내 진보진영이 선거를 앞두고 이같이 단일세력을 형성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올해 양대 선거에서 이들이 어느 정도 세력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은 특히 양대선거 참여를 통해 정치.사회개혁운동을 추진중인 자치연대, 여성민우회, 한국노총 등 9개 시민사회단체와도 공동 후보, 공동 정책, 공동 이름을 내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6개 진보단체는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구성, 정례회의를 통해 지방선거전 재창당을 목표로 활동에 착수하고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제의 구체적인 도입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들은 다른 진보진영의 `대통합''도 유도하기 위해 `진보진영에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의 정성희 재창당추진위원은 ''90년대 초반이후 10년만에 민중운동을 이끄는 6개 단체 지도부가 합동 수련회를 가진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며 ''진보 세력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과 사회당은 이번주 양당 대표회담을 갖고 양당통합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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