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오는 4월 대선후보와 당지도부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한나라당도 이를 전후해 전당대회를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양당은 내주부터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와 경선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7일 당무회의에서 4월 전대개최가 확정될 경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선거인단 5만명 모집공고 등 경선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주 후반 당헌.당규개정소위를 포함한 전대준비위를 구성하고 이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민주당은 후발주자들의 입장과 지방선거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 4월20일께 전대를 연다는 목표로 2월하순이나 3월초 제주도부터 16개 시도별로 순차 경선을 실시한 뒤 서울지역 후보 예비선거와 당지도부 선출을 동시실시할 예정이다. 제주도 경선 1주일 정도 앞서 대선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공영제에 의한 선거운동을 각 시도별 경선 일정에 맞춰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1월 중순부터 2월 하순사이에 사고지구당을 정비하는 것을 비롯해 227개 지구당 개편대회와 대의원.일반당원.일반국민으로 3원화된 국민선거인단 구성 등 전대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시도별 순차경선과 관련, 민주당은 매주 토.일요일 2차례, 토.일요일 2차례와 평일 한차례, 평일 3차례 등 3개안을 놓고 검토중이나 토.일요일 2차례 실시할 경우 모두 8주가 소요되는 데 비해 평일 3차례는 5-6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 후자를 채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7일 총재단회의에서 전대 시기와 방법 등 전대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특위 구성안을 논의, 내주중 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 특위에서 권역별 경선여부, 대의원수 증원 등 쟁점들을 검토, 이달 하순께 의원총회와 당무회의를 열어 전대시기와 방법을 최종 확정하는 대로 중앙위원회 운영위를 통한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거친뒤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대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선거관리위원회도 발족한다는 복안이다. 이상득 사무총장은 5일 "주초 총재단회의에서 전대준비를 위한 특위 구성방안을 논의하고 위원장은 경선 출마자들의 의견을 수렴, 누가 봐도 이의없는 중립적인 인사를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위원장으로는 박관용(朴寬用.6선), 서청원(徐淸源.5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위원은 15-16명으로 구성하되, 당외 인사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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