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3명이 지난해말 청조 근정훈장을수여받은 것으로 4일 뒤늦게 알려졌다. 훈장을 수여받은 장본인은 오종남 재경비서관, 조근호 민정비서관, 전병헌 국정상황실장 등 3명으로, 이들은 구랍 29일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훈장을 전수받았다. 이번 훈장 수여는 청와대 자체 공적심사와 행자부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알려졌다. 이중 전 상황실장은 당 출신이고, 오 비서관은 재경부 파견 일반공무원이며, 조비서관은 검찰출신으로 형식상 법무연수원에서 파견된 공무원이어서 이번 훈장수여는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의 사기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훈장을 받게 된 3명의 비서관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공직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훈장을 받게된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