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김영삼 등 전직 대통령들이 선거철을 맞아 "특수"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전직 대통령 후광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상한가를 치고있는 것이다. 민주당 이인제 상임고문이 1일 3명의 전직 대통령을 모두 방문했으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3일 전격적으로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찾았다. 이와함께,"제3의 후보"로 거론되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1일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와 함께 전직 대통령들을 차례로 예방했으며,민주당 김근태 정대철 상임고문도 상도동에 인사를 갔다. 또 지난 연말 전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민주당 김중권 상임고문이 3일 상도동을 찾은데 이어 5일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도 방문할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