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31일 한나라당이 이재춘 주러시아 대사의 교체방침을 '보복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논평을 내고 "러시아 주재 대사의 교체 방침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방러 이전에 이미 결정된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이 총재의 방러 이전 본인이 당 제1정조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러시아 대사의 교체 방침을 알았으며, 이후 대사 교체가 이 총재 방러 때의 일 때문인 것으로 오해받으면 어쩌나 하고 정부측과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면서 "야당이 인사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고 외교관행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