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1일 주일, 주러시아 대사 교체에 대해 논평을 내고 "야당 총재의 국익외교를 도와준 이재춘 주러대사 경질은 보복성 인사임에 틀림없고 조세형의원의 주일대사 내정은 지연과 학연을 배제, 능력과 개혁성청렴도를 기준으로 삼으라는 대통령의 공정인사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공정인사를거듭 촉구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최근 지역색을 벗어난 육군참모총장, 경찰청장 인사를 보며 대통령의 인사탕평책에 한가닥 희망을 가졌으나 이번 대사 인사를 보며 다시 절망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내년초로 예상되는 개각인사 또한 국민의 바람을 외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지역편중 인사에 낙하산 인사, 보복성 인사까지 더해진다면 이 정권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