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구가 지난 98년 현재 2천255만4천명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가 지난 10월 발행한 「조선중앙연감」2001년판에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연감」2000년판에는 97년 당시의 인구를 2천235만5천명으로 소개하고 있어 한해동안 늘어난 인구는 19만9천명, 증가율은 0.8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93년 1.5%, 96년 1.09%로 최근 수년간 1%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는데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20일 북한의 인구를 지난해 7월1일 현재 2천217만5천명이라고 발표했는데 이같은 발표가 사실이라면 98년에 비해 37만9천명의 인구가 감소한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