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고등검찰부(부장 윤웅중 중령)는 29일 업자한테 돈을 받은 국방부 조달본부 전 시설부장 이모(55) 준장, 육군 공병감실 전건설과장 이모(51) 준장 등 장성 2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군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6년부터 99년 6월 사이 군납업자 박모(59)씨에게서 5∼10여 차례에 걸쳐 각각 2천여만원을 받은 뒤 박씨가 40억원 규모의 수도권부대 전기시설 공사를 따낼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