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29일 남북교류국 민병대(閔丙大) 국장이 19차 대북구호물자 지원 배편으로 방북한다고 밝혔다. 민 국장은 대북구호물자를 북적 등에 전달하기 위해 인도 요원 자격으로 방북하는 것인 만큼 북한 조선적십자회측과 별도 접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의와 약품 등 3억1천여만원 상당의 19차 대북구호물자를 실은 배는 이날 오후3시께 인천항을 출발, 남포항에 갔다가 내년 1월8일 전후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번 지원 물자는 한국프라임제약(대표이사 김대익)이 북적에 보내는 1억6천500만원 상당의 말라이아 치료 및 재발 방지약 프리퀸정 40만정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조선가톨릭교협회에 지정기탁한 1억5천만원 상당의 성인용 내의 10만벌,담요, 의류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