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8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여야 모두 국회를 당리당략에만 이용하려 해선 안될 것이며, 정치지도자들은 대선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특히 "무엇보다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잘살기위해서는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다가올 지방선거와 대선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또 "새해에는 민족이 진정으로 화합해 통일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무대에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도약시키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