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55.3%)이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서로를 위해 이혼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47.8%는 다시 태어날 경우 현 배우자와 결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홍보처는 최근 전국 성인남녀 4천5백명을 대상으로"한국인 의식.가치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44.2%는 현재 배우자와 이혼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65.6%)가 하지 않아도 된다(34.4%)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또 배우자의 선택 조건(복수응답)으로 성격이 86%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경제력(40.5%).자라온 환경(36.8%)이 그 뒤를 이었다. 시급히 해결돼야할 사회문제(복수응답)로는 물가안정 및 경기활성화(5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정치안정(32.3%),빈부격차 해소(30.5%) 등 순이었다. 또 각종 선거의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은 82.4%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69.5%가 정치에는 변화보다는 안정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