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는 26일 서울에서 제4차 정책기획협의회를 열고 9.11 미국테러 이후 국제정세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5일 "이번 정책기획협의회에서는 주로 9.11 테러 이후의 국제정세를 조망하는 한편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외정책 추진과 동북아 다자안보대화 구상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에서는 또 2002년 남북, 한.러, 북.러관계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서 최영진(崔英鎭)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이, 러시아측에서는 알렉세이 메쉬코프 외무부 정책기획담당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