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간첩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이 일본 순찰선과의 교전끝에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지 하루가 가까운 23일 오후까지 북한 언론들은 이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관영 중앙통신과 중앙 TV 등 북한 언론 매체들은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이번 사건을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신화통신은 23일 일본 언론을 인용,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에 쫓기던 한 선박이 해상 보안청 소속 순찰선 두척의사격을 받아 지난 22일 침몰했다"고 전했다. 신화 통신은 해상 보안청 관리들을 인용, 인양된 시신 2구 가운데 한명이 입고있던 붉은색 구명 조끼에 "한글"이 적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