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자민련은 20일 나이키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각각 논평을 통해 관련책임자의 문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대공방어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동안 이를 방치한 국방관련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군무기체계 점검은 물론 불거진 군수비리 의혹을 파헤쳐 발본색원하라"고 요구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우리 공군이 보유한 나이키 미사일중 90% 이상이 무용지물로 밝혀진 것은 현정부의 안보 불감증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라며 "정부는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 관련책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