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야마 이쿠오(平山征夫) 일본 니가타(新潟)현 지사는 19일 북한이 `일본인 행방불명자' 조사를 전면 중지키로 한데 대해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히라야마 지사는 "북한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어떻게 보더라도 조긴도쿄(朝銀東京) 문제와 관련해 총련중앙본부가 압수수색당한데 대한 경직된 태도라고 볼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히라야마 지사는 또 "(북한이) 인권과 인도적인 문제를 정치적으로 대응한 것은 유감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한편 일본 적십자사는 북한의 행방불명자 조사중단과 관련한 일련의 보도와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확인 및 배경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북한 적십자사측에 보냈다. 일본 적십자사는 서한에서 "놀랍고도 당혹스럽다"며 "북한 적십자사는 현재 상황을 명확히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