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저녁 토머스 슈워츠 한미 연합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들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은 지난 50여년간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유지하고 한미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한미 양국군은 앞으로도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지하고테러를 비롯한 비군사적인 위협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내년에 있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한미 양국군이 더욱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