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립조폐국이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메달 2만5천개를 발행했다고 청와대측이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은으로 제작된 이 기념메달 전면에는 한국조폐공사가 도안한김 대통령의 초상이, 뒷면에는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문구가 각각 새겨져있다. 노르웨이 왕립조폐국은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공적을 기념하기 위해 노벨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역대 수상자 가운데 지금까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19명의 수상자에 대한 기념메달을 제작해왔다. 왕립조폐국은 이번 김 대통령의 20번째 기념메달을 끝으로 기념메달 제작사업을종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