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례국무회의를 열고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인 내년도 5대 국정지표를 확정했다.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국정지표는 ▲일류 경제경쟁력 실현 ▲중산층과 서민생활향상 ▲남북화해와 협력 증진 ▲완벽한 공명선거 실시 ▲국제경기대회의 성공 등 5개다. 정부는 "내년도에는 지방선거(6월)와 대통령선거(12월)를 공명정대하게 관리해 선진선거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하고, 월드컵 축구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민대화합을 구현하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국정지표를 이처럼 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대 국정지표를 구체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20여개 국정과제와 60여개 실행과제를 확정한뒤 내년초에 과제별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