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출판사들은 경제 캠페인으로 새로 발기된`라남의 봉화'에 적극 부응키 위해 최근 컴퓨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서적들을 대거 발간했다. 북한의 민주조선은 최근호(12.11)에서 공업출판사, 과학백과사전출판사, 농업출판사 등에서 "최근 `라남의 봉화' 따라 새 세기의 혁명적 진군을 다그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여러가지 과학기술도서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공업출판사에서는 `콤퓨터 용어해설'과 `메기료리', `수산자원의 변동과 관리',`바다가 양식기술 문답집'(기능교재) 등이, 과학백과사전출판사에서는 `프로그람 작성언어'(기초편)와 `실재성과 사진예술형상 창조', `성형 재건 외과학', `소화기의과학', `고혈압성 뇌출혈의 외과림상' 등이, 농업출판사에서는 `백두산 생물권 보호구', `알낳이 닭 사양관리' 등이 각각 발행됐다. `콤퓨터 용어해설'은 정보산업(IT)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발행된 책으로 지난해까지 개발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련 용어 3천여개가수록돼 있으며, `알낳이 닭 사양관리'는 닭의 산란과 관련된 내용이 기술돼 있다. `성형 재건 외과학'에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장애를 원래상태로 회복하는 방법들이, `고혈압성 뇌출혈의 외과림상'에서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치료에서 얻은임상경험이 각각 수록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