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종선정이 미뤄졌던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 사업이 내년초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7일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참여의사를 보인 외국 업체들을상대로 내년 1월14일 최종 가격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이를 위해 1월3일께 차세대 전투기 사업 참여 희망업체 4곳과 프랫 앤드 휘트니, 제너럴일렉트릭 등 엔진공급 후보업체 2곳을 상대로 입찰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신예 전투기 40대를 구입하는 F-X 사업에는 현재 미 보잉사(F-15K), 프랑스다소사(라팔), 유럽 4개국 컨소시엄인 유러파이터사(타이푼)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다음달 가격협상이 끝난 뒤 내년 2월 한달간 성능분석 평가과정을 실시하고 이르면 내년 3월께 기종결정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차세대 전투기 기종 평가방안 공청회에서 내년 1월중 협상을 마무리하고 2월께 비용과 성능 분석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국방부는 또 차세대 전투기 기종선정 방식과 관련, 1단계 평가요소로 수명주기비용, 임무수행능력, 군 운용 적합성, 기술이전과 계약조건을 고려한 뒤 1단계 평가에서 근소한 차이가 날 경우 상호운용성 등 정책적 고려사항을 평가해 반영하겠다는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