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법무차관에 김승규(金昇圭) 광주고검장을 내정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오 대변인은 "신임 김 차관 내정자는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직위를 역임해 법무행정에 밝고 강직하며 성실한 성품으로 법조계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차관 내정자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뒤 사법시험 12회로 법조계에 입문, 법무부 보호과장,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대검 감찰부장, 수원지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