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6:54
수정2006.04.02 06:57
장기표(張琪杓)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은 17일 '푸른정치연합' 창당을 선언한 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반드시 낼 것"이라며 "현재로선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원장과의 일문일답.
--내년 대선에 후보를 낼 것인가. 낸다면 본인이 후보로 나서나.
▲선거에 후보를 안내면 정당이 아니다. 그러나 누굴 후보로 할 것인지는 창당후 당내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여야 소장개혁파 등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은.
▲현재로선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정치권의 변화를 주시하며 결정하게 될 것이다.
--소수정당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정책대안 제시와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
--민주당내 쇄신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국정치사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 그러나 당내 민주주의를 실현한다해도 문명사적 대변환기에 대응할 정책과 비전이 없다는 게 문제다.
--민주노동당과 사회당 등에 대한 생각과 이들과의 연대 가능성은.
▲10-20년전 재야의 주장을 계속 고수하는 것은 또다른 의미의 보수이다. 이들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이념과 정책이 없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을 긍정적으로평가하기 때문에 신당이 상당한 지지를 확보한 후 연대문제를 생각하겠다.
--인터넷 민주주의를 기치로 내세웠는데.
▲인터넷 정치는 저비용정치를 가능케 하고 지지를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몸값 불리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지방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