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내년 국제기구에 내야할 분담금이 올해보다 42%(원화기준)늘어난 1천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17일 집계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같이 분담금이 늘어난 것은 예산편성 기준환율이 상승(달러당 1천1백원에서 1천3백원)한데다 올해 1.318%이던 유엔 정규 분담률이 1.866%로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20.1% 증가한 8천45만 달러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76개 의무분담금은 총 9백23억원(47% 증가)이고 46개 사업분담금은 94억원(9%증가)이다. 이밖에 한.아세안특별협력기금 등 2개 기금에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