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과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발간된 각각의 보고서에서 새해 1월 북한의 긴급구호식량 6천531t 부족이예상된다고 밝혔다. 16일 이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독일, 덴마크, 캐나다 등에서 모두6만1천t의 식량이 북한에 반입됐으나 새해 1월까지 북한에 필요한 긴급구호식량 부족분은 곡물 6천352t과 비곡물류 179t 등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 11월 올해 북한의 추수가 모두 끝나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성인 1인기준으로 하루 250g 정도의 식량을 배급했다. 이와 관련, OCHA와 WFP는 내년 1월과 2월 북한에 지원될 긴급구호식량 규모를매월 5만t 수준으로 잡고 국제사회의 조속한 대북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WFP는 새해 북한에 대한 긴급구호식량 61만1천여t(2억1천580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해 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